입안이 헐었을 때 알보칠을 발라봤습니다.
알보칠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자다가 입술을 씹어서 상처가 난 부위가 이빨에 쓸리면서 계속 고통을 주고 음식을 먹을 때 너무 불편한 와중 아는 동생이 알려줬습니다. 바를 때 미치도록 아프다는 말에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지만, 한 번만 바르면 편안해진다더군요. 그래서 알보칠에 대한 정보를 구글링을 통해 검색해봤는데 폴리크레줄렌이라는 성분이 유해균을 제거하고 손상된 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미친듯한 통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.어릴 때 이빨을 뽑을 때 겁나서 실에 묶고 부모님이 당겨서 뽑아주던 게 생각나네요. 혼자 알보칠을 바르기 겁난다면 다른 이에게 부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.한가지 확실한 것은 단 한번 발랐을 뿐인데 이제 좋아하는 맵고 짠 라면을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. 야호!
2016.01.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