꼬들꼬들한 식감의 소라회

2016. 5. 10. 23:07FOOD

일반적으로 작은 소라는 익혀서 먹었었고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었는데요.

얼마 전 소라회를 먹어본 후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.

익혔을 때와 회로 먹을 때의 느낌이 180도 다르게 느껴집니다.

생으로 먹으면 해삼의 식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.

제법 양도 많아 괜찮은 술안주였네요.

작은 소라는 이렇게 나오지 못하겠지만, 주먹보다 큰 놈으로 잡았군요.

푸짐하고 적절히 주황색을 띤 부분이 있어 색감도 좋습니다.

 

 

 

씹으면 꼬들꼬들한 느낌의 해삼과 비슷한데 오래 먹으니 턱에 근육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.

 

 

▲ 부분부분 황색을 띄는 부위도 있습니다. 맛이 괜찮아요. ^^

 

 

▲ 초장에 찍어먹는 게 맛있긴 한데 와사비 간장에 먹어도 나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 

 

▲ 오자마자 나왔던 메추리알, 연두부, 김밥은 찬밥 신세네요.

 

 

맑은 생선국이 나왔는데 여기에 소라 샤부샤부를 해 먹으니 아주 부드럽게 씹어 먹을 수 있도록 연해집니다.

 

 

▲ 따끈따근하고 바삭바삭한 새우튀김도 마지막 입가심으로 최고였습니다.

횟집에 가서 생선회만 먹지 말고 소라회를 한번 시켜 먹어보면 후회는 없을 거예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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